[뉴스핌=우동환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주식 투자가 금과 채권 투자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이라며 자신의 기존 투자방식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오는 27일 발간될 예정인 포춘(Fortune)지의 기사를 통해 "당분간 주식을 비롯해 생산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채권이나 금에 대한 투자보다 우월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핏의 이같은 발언은 버크셔헤서웨이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 담긴 내용으로, 포춘지의 저널리스트인 카롤 루미스는 매년 버핏의 서한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버핏은 채권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인플레이션과 세금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기존에는 채권이나 통화를 기반으로 한 투자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았지만 사실은 가장 위험한 투자 가운데 하나라고 버핏은 주장했다.
그는 버크셔헤서웨이가 미국 재무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급변 상황에서 빨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버핏은 금에 대해서는 생산적인 자산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생산적이지 않지만 향후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믿음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버핏이 원래 금이나 채권보다는 주식을 선호하는 투자자로 잘 알려졌다는 점에서 이 같은 투자견해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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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