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이 1.6%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중국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알코아를 시작으로 개시된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 기대감이 뉴욕 증시를 끌어 올렸으며, 이에 아시아 시장도 동조되는 모습이다.
다만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회담 결과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유럽 증시는 약세를 보였으며, 유로존 위기 해결책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10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9분 현재 1857.56로 전날보다 31.07포인트, 1.7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 오른 1841.13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의에서 뚜렷한 해법이 나오진 않았지만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성년의 날로 휴장했던 일본 증시도 이번주 첫 개장일을 맞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 도교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는 8425.77엔을 나타내며, 전일 대비 0.42% 올랐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732.73포인트로 전날보다 0.43% 상승 중이다.
대만 증시도 1%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2위의 반도체 하청 제조업체인 UMC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167.25포인트로, 전일 대비 1.05% 올랐다.
중국과 홍콩 증시 역시 아시아 증시 상승세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2240.52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0.66%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만 8888.38포인트로 전일 대비 0.12% 올랐다.
한편,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될 예정인 12월 무역수지 결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1월에 비해 다소 감소한 88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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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