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D 화질 VS 팬택 방수 태블릿 CES서 ‘한판승부’
[뉴스핌=배군득 기자] LG전자와 팬택이 북미 시장에서 LTE폰으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양사 모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가전전시회(CES) 2012에 북미향 LTE 라인업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1위인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치열하게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LG전자와 팬택으로서는 이번 CES가 북미 LTE 시장 점유율을 가늠하는 중요한 자리로 인식하고 있다.
더구나 주요 시장조사기관에서 올해 북미 LTE 시장이 전년 대비 120% 성장한 1470만대로 전망하는 만큼 양사 판매 실적도 북미가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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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에서 선보인 LTE 스마트폰 `스팩트럼`. |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을 통해 19일 출시되는 스펙트럼은 4.5인치 ‘True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HD LTE 스마트폰이다.
특히 LG전자가 제공하는 ‘ESPN 컨텐츠 앱’은 오는 2월 5일 열릴 수퍼볼 게임을 비롯한 전세계 스포츠 경기 결과와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북미 LTE 시장에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레볼루션과 니트로 HD를 출시했다. 니트로 HD 출시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영상 작가 타일러 쉴즈 사진전을 열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본격적으로 열린 LTE 시장에 프리미엄부터 대중적인 스마트폰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모델을 출시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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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방수 태블릿 `엘리먼트`(왼쪽)와 LTE 스마트폰 `버스트`. |
팬택 역시 9일(현지시각) CES 2012에서 AT&T를 통해 2종 LTE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방수 기능을 갖춘 8인치 LTE 태블릿 엘리먼트(Pantech Element)와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TE 스마트폰 버스트(Pantech Burst)’다.
엘리먼트는 팬택이 내놓은 첫번째 태블릿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방수 기능을 갖춰 물에 젖거나 빠지더라도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돼 이동성과 사용성이 향상시켰다.
CES 현장에서는 9일 오전(현지시각) AT&T 개발자 서밋(AT&T Developer Summit) 중 최신 제품을 소개하는 순서에서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가 물이 가득한 수조에서 제품을 꺼내는 시연을 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바일 디바이스 최초로 차세대 진동 모터인 피에조 모터(Piezo Motor)를 탑재해 터치시 혹은 게임 플레이 중 세밀한 진동 효과도 가능하다.
LTE 스마트폰 버스트는 팬택이 AT&T에 공급하는 첫번째 LTE 스마트폰이다. 슬림하고 금속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팬택은 줄곧 혁신적인 모바일 디바이스를 소개해 왔다”며 “이번 방수 LTE 태블릿은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시장에서도 팬택 혁신이 계속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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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