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인권 기관, 당국에 애플 공급사 폭스콘 인도 '채용 차별' 조사 요구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19:50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9:50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인권 기관이 당국에 애플 공급 업체 폭스콘 인도 법인의 '채용 차별'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 산하 독립 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NHRC)는 전날 연방정부 노동부와 폭스콘 인도 공장 소재지인 남부 타밀나두주에 공문을 보내 폭스콘 인도 법인이 임신 등을 이유로 기혼 여성을 채용에서 배제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NHRC는 공문에서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기혼 여성에 대한 심각한 차별로서 평등권과 기회 균등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 내용을 일주일 내로 보고서로 상세히 작성해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NHRC의 이번 조치와 관련, 인도 노동부와 애플, 폭스콘 대만 본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폭스콘 인도 법인은 2023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혼 여성들을 채용에서 배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혼 여성이 미혼 여성보다 가족에 대한 책임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폭스콘 채용 담당자와 인사 담당자들은 채용에서의 기혼 여성 배제 이유로 가족에 대한 의무·임신·잦은 결근 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조사 결과 발표 뒤 애플과 폭스콘은 2022년 채용 관행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지만, 타밀나두 공장의 문서 확인 결과 2023년과 2024년에도 차별적 관행이 이루어졌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폭스콘은 당시 "결혼 여부, 성별, 종교 등을 이유로 채용 차별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애플 역시 "폭스콘을 비롯한 모든 공급 업체가 기혼 여성을 고용하고 있다"며 "2022년 고용 관행에 대한 우려가 처음 제기됐을 때 공급 업체와 협력하여 매월 감사를 실시하는 등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