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A 추진 안한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KB금융지주의 어윤대 회장이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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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 |
어 회장은 고배당 논란에 대해 "감독당국이 자기자본 강화를 강조하고 있고 KB도 같은 생각"이라며 "작년도 배당액이 적었기 때문에 올해는 당국 가이드라인을 지키면서 최대한 많이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어윤대 회장은 또 올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비은행시장의 성장률이 두자릿수인 만큼 비은행 강화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유럽재정위기 등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M&A를 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어 회장은 "M&A와 마찬가지로 해외진출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1~2년 후면 유럽은행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때를 위해 일단 내실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 회장은 "부동산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해 올 하반기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택은행에서 주택사업을 특화했던 만큼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금융상품화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 회장은 앞서 구랍 26일 KB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신년 인터뷰 자리에서 "내실위주 투명 경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말 많았던 보험 증권 등 비은행에 대한 M&A 계획은 깨끗이 접었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어 회장은 내년 역점사업과 조정대상 부문에 대해서 언급하는 와중에 "고객 니즈가 있는 곳은 전사적으로 접근할 생각인데, 예컨대 고액자산가의 경우 부동산 투자 컨설팅과 중개관리 서비스 등에 관심이 높더라. 때문에 주거용 부동산과 중소형 상업 부동산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제공 계획을 갖고 있다" 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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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