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남기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확연히 줄어들면서 서울 외환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외환 시장도 제한적 흐름을 보였다.
장초반 국내 증시 약세 속에 1159원대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1156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하락한 115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80원 떨어진 1158.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국내 증시가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1159원대까지 고점을 높인 후 1150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오후 들어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환율이 점차 떨어져 1156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기관의 '팔자' 행렬로 전일대비 0.92%(16.90포인트) 하락한 1825.12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55억원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전형적인 연말 장세를 보였다"며 "오전 중 코스피 영향으로 상승하는 듯 보였으나 하락 반전 후 횡보세를 지속적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거래량이 확연히 줄어들다 보니 실수급에 따라 환율 방향이 결정됐다"며 "오후 들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실리면서 환율이 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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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