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를 보인 가운데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가 상승한 반면, 한국과 중국, 대만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박싱데이(Boxing day)로 휴장했다.
지난 주 미국의 고용과 주택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인 것이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어 대부분 증시는 하락했다.
또한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과 연말 포지션 정리 등이 매물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 일본 증시 상승, 미국 경제 개선
26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8479.34엔으로 전거래일보다 84.18엔, 1.0%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8504.46엔으로 전날보다 1.30%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726.44로 전거래일보다 3.32포인트, 0.46% 올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급여세(payroll tax) 2개월 연장안을 승인한 것과 미국의 11월 신규주택만매가 7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무역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져 미츠비시 상사의 경우 1.65% 상승한 1539엔, 이토추의 경우 1.05% 상승한 769엔, 파눅 LTD의 경우 2.88% 상승한 1만 1780엔에 거래를 마쳤다.
◆ 한국 중국 대만 증시는 하락, 연말 거래 축소
반면, 한국 증시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56.70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전날보다 10.52포인트, 0.56% 떨어졌다.
기관이 6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은 홀로 518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했다.
중국과 대만 증시 역시 밀렸다.
중국 증시는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과 2012년 공급물량 증가 전망에 대한 우려로 한산한 거래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지수는 2190.11포인트로, 전일 대비 14.67포인트, 0.67% 하락했다.
대만 증시 역시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092.58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전날보다 18.15포인트, 0.2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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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