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국형 헤지펀드, 1500억원 규모로 출범...'기대이하'

기사입력 : 2011년12월21일 09:12

최종수정 : 2011년12월21일 09:15

[뉴스핌=정지서 기자]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당초 업계가 기대한 규모에 크게 못미치는 1500억원 규모로 출범할 전망이다.

21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9개 운용사의 총 12개 헤지펀드 상품의 설정액은 1470억원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각 운용사들은 5000억원 수준의 초기 시장을 전망했으나 초기 자본 모집에 차질을 겪으며 예상 규모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이후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 시장은 출범 이틀 전인 현재 1500억원 가량의 초기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1호 상품 중 초기 자본 확보에 있어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상품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 명장 아시아(J제외)주식 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1호'다. 500억원 가량의 설정규모를 예상한 이 상품은 현재 47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펀더멘털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1호' 역시 450억원의 예상 설정액에서 300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신한BNPP 명장 한국주식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1호'는 270억원, '삼성H클럽  EquityHedge 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는 1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26일 헤지펀드가 판매되는 대로 100억원 수준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중소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 역시 "현재 유입된 금액은 롱숏 전략을 운용하기에 적당한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자금유입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자산운용의 '우리 헤리티지롱숏 1호'는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당초 200억원에서 500억원 수준의 상품 규모를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달,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과 프라임브로커인 한국투자증권에서 각각 50억원 씩의 자금을 조달받아 상품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최대 10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 상품 출시를 내다본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상품별로 200억원 수준의 초기자본을 예상했으나 현재까지 '미래에셋맵스 스마트Q토탈리턴 전문사모펀드1호'와 '미래에셋맵스 스마트Q오퍼튜니티 전문사모펀드 1호', 그리고 '미래에셋 이지스롱숏  전문사모펀드 1호'에 각각 70억원, 50억원, 50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관계자는 "판매는 26일부터고 초기 설정액은 중요하지 않다"며 "초기 자금유입은 적을 수밖에 없고 향후 결과에 따라 기관의 선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 아시아퍼시픽롱숏 사모전문투자신탁1호' 역시 50억원으로 상품운용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후 계열사로부터 150억원 수준의 자금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당초 목표치인 400억원에는 미달하는 수치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프라임브로커인 우리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을 꾸준히 창출할 계획"이라며 "고액자산가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양자산운용은 당초 200억에서 300억원을 내다본 '동양 MYACE 안정형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와 '동양 MYACE 일반형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에 각각 5억원씩만을 설정해 운용을 시작할 전망이다.

200억원을 내다본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 프라임롱숏알파 전문사모투자신탁'은 프라임브로커인 삼성증권으로부터 자금 집행이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유입된 자본이 없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헤지펀드 출시 이틀 전이지만 당초 시장이 내다본 예상규모와는 크게 차질이 있다"며 "초기 자본은 계열사와 프라임브로커를 통한 시딩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