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지식경제부가 동계 에너지수급대책에 본격 나섰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9일 2차관이 주재하는 '에너지자원 위기대응TF'를 출범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동절기 전력수급 안정화를 비롯한 각 에너지원별 수급전망 및 대응방안 등 최근 에너지분야의 현안을 점검하는 것이 회의의 목적이다.
이날 첫 번째 회의에서는 전력을 포함한 동절기 석유,가스,석탄 등 원별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TF 단장은 제2차관이 맡고 에너지자원실장(반장)과 에너지자원실의 모든 국장과 정책과장이 참여하게 된다.
에너지 현안 중 무역투자, 산업자원협력과 관련된 안건이 논의될 경우 무역투자실, 산업자원협력실의 담당 실국장이 ‘부내 협의단’으로 참여하여 보다 입체적인 정책입안과 집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실제 정책집행을 담당하는 에너지자원분야의 7개 대표적인 공공기관이 공동간사단으로 참여하여 정부의 정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간사기관간에도 정보교류․정책집행의 연계성 또한 강화된다.
TF회의는 당분간 월2회 2차관과 에너지자원실장이 번갈아 주재하며 개최하고 시급한 현안이 발생시에는 즉시 개최하는 등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동절기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 등 당면현안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 자원개발, 원전, 온실가스 감축 등 폭넓은 현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번 동절기는 이상기온 등에 따른 LNG,전력,석탄 수급 불안요인과 대이란 제재로 인한 유가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석유는 고유가에 따른 소비절약과 난방유 대체로 소비증가세는 둔화되었으나 대이란 제재 강화로 원유 도입 차질시 유가상승 및 석유수급 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LNG는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발전용․도시가스용 LNG 수요증가세는 둔화되었으나 이상저온에 의한 수요증가 대비 필요하다.
석탄의 경우 발전용 유연탄 수급은 안정적이나 동절기 연탄수요 증가로 무연탄 수급을 안정화하기로 했다.
전력은 급격한 난방수요 증가 등으로 전력수급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예비력 유지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석유․가스․전력․석탄 등 에너지원별로 다음과 같은 동절기 수급 안정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는 동절기 난방 수요증가에 대비해 정유사의 난방유 생산계획을 점검,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고 유사시 비축 등유(248만 배럴, 동절기 기준 21일분)의 방출을 검토하고 이란 제재 관련해서는 국제사회 논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각 상황에 맞는 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LNG는 천연가스 재고는 2월말까지 충분한 수준(약 342만톤, 재고율 92%)이나 이상기온, 전력수요급증 등에 대비, 천연가스 동절기 수급대책반을 중심으로 일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스팟물량 구매 등 물량 확보를 추진하게 된다.
석탄은 연탄용 수요 부족에 대비하여 발전용으로 배정한 물량 일부를 연탄용으로 전환공급하고 정부와 민간이 비축한 물량도 활용하게 된다.
12월중 비축탄 7만톤을 추가 공급(당초계획 15만톤 방출→22만톤)하고 각 연탄공장이 하절기에 비축한 무연탄 40만톤(12월 현재)도 활용도 추진된다.
전력은 발전소 적기준공, 운영강화를 통한 공급능력 확충, 전력공급 차질방지를 위한 발전소․설비점검 강화, 전력수요관리 중점 추진 등 동계 전력수급대책 이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