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비자물가가 농축산물 중심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최근 원가 상승으로 우유값 등 식음료 가격이 상승해 물가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김장물가와 개인서비스요금, 주거비안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비자물가가 농축산물 중심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10월 생산자물가도 지난달에 이어 둔화됐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러나 지난 15일 발표된 수입물가가 크게 상승했고 국제 유가도 100달러 후반대에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원가상승으로 우유값, 야쿠르트 등 서민적 식음료 가격이 상승해 물가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환율변동 등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기업은 원가절감, 마케팅비용 최소화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해주길 당부한다”며 “정부도 할당관세 등으로 원가부담 완화, 유통구조 개선, 규제 완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최근 조사결과 올해 김장시기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상순으로 김장물가가 안정되면서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배추, 무 가격이 하락하며 올해 김장비용이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7.4% 줄어든 18만원(4인가족 기준)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겨울배추 생산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다시 김장물가가 상승할 것을 대비해 김장을 미루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그는 “수급이 불안한 고추, 마늘의 경우 공급물량을 늘리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에 공급하겠다”며 “장터를 개설해 10~20% 싼 값에 판매하고 김장 가격정보, 알뜰 장보기 요령 등을 집중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완 장관은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이 중요하다”며 “소비자단체가 제시한 개인서비스요금 옥외표시제는 소비자 선택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시범사업을 통해 개인사업자의 어려움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지방 주택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고 전세가격 등 수도권도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며 “다만 겨울방학 이후 재건축 수요 등 전세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국토부 중심으로 현장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해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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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