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산업의 위기가 향후 3년정도 갈 것이라며 이 위기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개최된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 참석해 "1, 2기 때는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녹색 산업이 출발했다. 한때 과잉이라고 했고, 지금은 유로 재정위기로 상당히 위축되고 있다. 국내 산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위기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과잉은 구조조정 기회다. 서바이벌 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위기가 3년은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어떻게 살아남느냐, 정부가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가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과 경쟁력이 중요하다. 살아남으면, 2, 3년 후 새로운 경기가 오면 한국이 이 분야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때 산업계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책적 지원에 대해 "관계 부처에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위기가 왔을 때는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 평소에 하듯이 하면 다 죽고 나서 의미 없다. 정부도 신속히 해야 하고, 기업도 어떻게 해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기를 맞을 때 모든 나라가 대책을 세운다. 누가 신속히 세우느냐가 관건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최소한의 수요는 있다. 정부가 여러 가지 대책을 해 나가고, 긴장해서 신속히 해 나가겠다. 기업도 해 주시고, 녹색위도 객관적으로 대책을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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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