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 은행 대출 기준은 더욱 까다로워지는데 계약만료가 임박해지면서 전세 보증금 인상을 요구하는 집주인의 성화 때문에 하루하루가 고민스럽기만 합니다. 아이들 학교 문제 때문에 고민스럽기만 합니다.
서울 서초동 소재 중학교 자녀를 두고 있는 직장인 김충호(44세)씨는 최근 전세계약 만료가 임박해지면서 인상된 전세보증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전셋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빠듯한 월급쟁이 김씨로써는 도저히 인상된 보증금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기간 가계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은행권의 대출 기준 역시 어려워지면서 전세수요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린 셈이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셋값은 지난 2002년 이후 9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서울 전셋값은 과거 동월 대비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는 학군 수요자들은 사상 유례없는 전세대란 역풍을 고스란히 맞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수도권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 1.5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신도시 0.97% ▲경기 0.83%로 서울의 경우 무려 32개월째 장기간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신도시 및 경기도는 각각 21개월과 14개월 연속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서울은 지난 2002년 8월 1.86%대 변동률 이후 9년만에 가장 높은 월간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가뜩이나 전세대란에 허덕이는 서민 전세수요들의 발목을 움켜줬다.
이와함께 서울은 25개구 전체 지역에서 전세값이 모두 동반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이면서 ▲중랑 3.00% ▲송파 2.74% ▲강동 2.60% ▲은평 2.58% ▲양천 2.35% 등 지난 한달간 최소 2%대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신도시의 경우 ▲분당 1.3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평촌 1.08% ▲산본 1.03%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구리, 광명, 용인, 과천 등 서울 인접 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1번지 김은진 팀장은 "미국발 금융불안 사태를 비롯해 시중 은행권 가계대출 제한 등의 악재로 매매시장 침체가 잇따르고 있다"며"특히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고 있는 현재 주택 수요자들의 전세 쏠림현상이 심화돼 전세금 상승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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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서울 서초동 소재 중학교 자녀를 두고 있는 직장인 김충호(44세)씨는 최근 전세계약 만료가 임박해지면서 인상된 전세보증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전셋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빠듯한 월급쟁이 김씨로써는 도저히 인상된 보증금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기간 가계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은행권의 대출 기준 역시 어려워지면서 전세수요들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린 셈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전셋값은 과거 동월 대비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는 학군 수요자들은 사상 유례없는 전세대란 역풍을 고스란히 맞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수도권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 1.5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신도시 0.97% ▲경기 0.83%로 서울의 경우 무려 32개월째 장기간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신도시 및 경기도는 각각 21개월과 14개월 연속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서울은 지난 2002년 8월 1.86%대 변동률 이후 9년만에 가장 높은 월간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가뜩이나 전세대란에 허덕이는 서민 전세수요들의 발목을 움켜줬다.
이와함께 서울은 25개구 전체 지역에서 전세값이 모두 동반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이면서 ▲중랑 3.00% ▲송파 2.74% ▲강동 2.60% ▲은평 2.58% ▲양천 2.35% 등 지난 한달간 최소 2%대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신도시의 경우 ▲분당 1.3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평촌 1.08% ▲산본 1.03%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구리, 광명, 용인, 과천 등 서울 인접 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1번지 김은진 팀장은 "미국발 금융불안 사태를 비롯해 시중 은행권 가계대출 제한 등의 악재로 매매시장 침체가 잇따르고 있다"며"특히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고 있는 현재 주택 수요자들의 전세 쏠림현상이 심화돼 전세금 상승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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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