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9월 2일 오전 10시4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금호에이치티가 최근 정부의 전기차 화재예방대책 강화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돼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에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금호에이치티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금호에이치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222억원과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와 57%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2월에 회사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이상 변경 신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643억원이 직전년도 매출 2778억원에 비해 31.2%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고 공시했다. 금호에이치티는 해외법인의 신규업체 MINDA등의 거래 뿐만 아니라 지난해 출시한 BMS의 매출 증가를 매출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BMS는 전기차의 충전과 방전을 조절하고 전압 및 온도를 감시하는 등 배터리 내 에너지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시스템이다.
금호에이치티의 올해 상반기까지 제품군 전 부문이 고루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부품 부문이 지난해 18.5%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21%이상 성장한데 이어 대전방지 부문도 지난해 매출을 발생한 후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거의 2.5배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21년 다이노나를 합병하면서 바이오신약개발 등 부문에서 매출은 지난해에 직전년도의 3배 이상인 314억원을 시현했고, 올해 상반기에 181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자동차부품부문에서 BMS 매출은 금호에이치티의 실적 점프의 주요한 모멘텀으로 꼽힌다. BMS는 지난해 출시해 상반기 매출 40억원에서 연간 157억원으로 커졌고, 올해 상반기에는 215억원으로 매출을 키웠다.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정부가 전기차 화재예방대책을 강화하면서 완성차 제조사의 BMS 적용이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올해 완성차 업체가 BMS 적용 차량을 대폭 확대하면서 BMS 매출 실적이 급증해 올해 목표를 400억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자동차 및 전기차용 제품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부품 수급개선으로 RCL(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DRL(주간 주행등) 등 LED모듈 제품의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BMS, 바이오의약품부문의 매출 급증 등으로 올해 금호에이치티는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방자동차산업의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금호에이치티는 신규 아이템 매출 급증과 신규고객사 확보, 바이오의약품 매출 증가에 따라 외형성장을 통해 영업수익성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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