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준 윌리엄스 "이제 금리 인하 적절"…인하 폭에 대해선 말 아껴

기사입력 : 2024년09월07일 00:44

최종수정 : 2024년09월07일 00:44

"고용시장, 과열에서 벗어나 열기 식는 중"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이번 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면서도 금리 인하 예상 폭과 관련해 개인적인 의견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외교협회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달 금리 인하 폭이 50bp(1bp=0.01%포인트)일지, 25bp일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 그것은 내가 개인적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연설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현재 균형 상태에 있고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는 과정에 있어 이제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낮춤으로써 정책의 제한 정도를 되돌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의 기조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표와 전망,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리스크(risk, 위험)의 변화에 따라 더욱 중립적인 상태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보다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며 "문제는 여기에서 내가 더욱 정상적인 수준이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하며 그것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하고 고용시장의 둔화가 감지되면서 금리를 내려 고금리 기간에도 지지력을 유지했던 고용의 추가 둔화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9.07 mj72284@newspim.com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50bp의 '빅컷'보다는 25b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더 강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25b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3.0%로 반영 중이다. 50bp 인하 확률은 37.0%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8월 고용 지표 발표 직후 공개 발언에 나섰다. 8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4만2000건으로 월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실업률은 4.2%로 7월보다 0.1%포인트(%P) 내려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와 관련해 "고용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고용 부문의 열기가 식고 경제가 둔화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실업률 상승은 과열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업률은 연말 4.25%로 전망했으며 점차 장기 평균 수준인 3.75%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말 2.25%로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소폭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양적 긴축(QT)이 이미 시장에서 반영돼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의 주요 통화정책은 기준금리를 통해 이뤄진다며 QT가 통화정책을 방해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