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유럽위원회(EC)가 스페인 은행 세 곳의 자본재확충을 위해 47억 5000만유로 규모의 국가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30일(현지시간) 잠정적으로 승인했다.
해당 은행은 NCG방코와 카탈루냐방코 그리고 우님방코로 세 곳 모두 올해 초 스페인 저축은행권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설립되었다.
EC는 이번 자본확충 계획의 최종 승인은 해당 은행들의 장기 생존을 보장할 구조조정을 거치는 것을 전제한다고 밝혔다.
요아킨 알무니아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서에서 "해당 은행들의 자본을 강화하는 것은 그들의 실물경제 대출능력 및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받는 대가로 그들이 거쳐야할 구조조정 시행능력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