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청담동에 새 사옥을 짓고,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규시설 투자 공시를 통해 "회사의 성장에 따른 안정적 업무공간 확보를 위해 사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사옥 신축에 드는 비용은 총 570억원으로, 이미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신축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수나 층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그동안 사업본부들이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어 업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3년 10월 완공 예정인 새 사옥에는 청담동 엠포리오아르마니 빌딩에 자리잡고 있던 본사가 입주하게 되며, 필립림 건물에 있던 지원담당 부서 등도 새 사옥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08년 매출액 3590억원, 순이익 187억원, 2009년 매출액 4390억원, 순이익 249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5832억원, 순이익 381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전년대비 37.1%, 11.5% 증가한 8000억원, 4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투자비는 건축공사비, 부대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공사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집행될 것"이라며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유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980년 설립된 신세계그룹 계열의 패션전문업체다. 알마니, 코치, 돌체 & 가바나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하는 '해외패션부문', 보브, G-CUT 등을 담당하는 '국내패션부문', 자연주의, 파티나 등의 브랜드를 통해 생활용품 및 패션의류, 잡화 등을 생산하는 '라이프스타일 부문'등이 있다.
지난 7월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등 탄탄한 패션전문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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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