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백화점들을 대상으로 명품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를 집중 조사해 공개키로 했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평균 판매 수수료가 30~40%에 달하지면 명품 브랜드의 경우는 10% 안팎인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백화점 수수료를 경쟁시킨다는 차원에서 명품 브랜드의 수수료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백화점 업계의 대·중소기업 상생차원에서 준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통업계 CEO들과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맺었을 때, 명품 브랜드의 수수료에 대해 확인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바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중소납품업체들이 판매수수료 외에 판촉비, 모델료 등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지 여부 등을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부 명품 브랜드의 경우 입점시 매장 리모델링, 판매 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정위는 현재까지 명품 브랜드를 어느 선까지를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구체적인 조사방안과 조사 대상은 내달 초에나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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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