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글로벌 침체 위기로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900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벨커브트레이딩(Bell Curve Trading)사의 수석시장전략가 빌 스트래츨로(Bill Strazzullo)는 CNBC와의 대담에서 이 같이 밝히고 조만간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트래츨로 전략가는 지금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거래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라면서, 다우는 1만 1300~1만 1700선 범위 상단에서 매도 시점을 잡고 9000선~9400선 범위 하단에서 매수 타이밍을 잡으라고 권고했다.
그는 또 S&P500 지수에 대해서는 950~1000선까지 밀릴 수 있으며 1200~1250선에서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트래츨로 전략가는 세계증시 주요 지수들이 지난 2009년 초반에 저점을 기록한 뒤 2007년~2008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장은 목표치에 75% 수준으로밖에 회복하지 못했다"며 리스크/보상 수준을 판단할 때가 아니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지뢰밭을 건너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S&P500 지수가 1250선에 이르면 상승 범위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으며, 다우 지수가 1만 1700선을 돌파하면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우동환 기자(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