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왜?] 삼성電 추락, 증시 전반에 악영향

기사입력 : 2011년08월12일 11:17

최종수정 : 2011년08월12일 11:20

- 외인 매도 타깃…영향 '제한적' 전망도

[뉴스핌=황의영 기자] 삼성전자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데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여기에다 줄곧 추락하는 D램 가격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장 전반에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이 커 외국인들이 매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데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1000원(0.14%) 내린 7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이후 9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8.7% 빠졌다. 주중 한때 70만원 아래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1개월간 주가 흐름. 자료=한국거래소>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위기로 변동성이 확대돼 경기 민감주로 대표되는 수출 관련주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IT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기대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갤럭시탭 10.1 유럽 판매에 제동이 걸린 것과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점도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다소 시각이 엇갈린다. '덩치'가 큰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실적 우려를 예상해 온 만큼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보통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매도할 때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들이 주요 타깃이 된다"며 "때문에 삼성전자처럼 시가총액이 크면 당연히 지수에 대한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코스피가 못 오르는 이유 중 하나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덩치가 큰 삼성전자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도 "삼성전자가 주도주 개념은 아니지만, 덩치가 크다보니 주가가 하락할 때는 시장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유동성 확보의 대표 주식이라는 측면에서 외국인이 많이 팔 경우 영향도 그만큼 크다는 지적이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이미 시장에서는 IT주의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