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K는 지난 1일 삼성그룹에서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한다는 여론 악화에 대응책으로 삼성전자(10.6%)·삼성물산(10.6%)·삼성전기(10%) 등 그룹 9개사가 보유한 지분 58.7%를 매각하기로 했다.
우려되는 점은 삼성그룹 물량 유지와 매수자의 잠재력이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IMK 매출의 83%이상이 삼성그룹 물량이다”며 “IMK의 매각은 기존 거래에 대한 유지옵션을 줘야 가능해 기존 성장성은 유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그룹에 있어 IMK의 성장성은 공급망관리(SCM)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절감을 의미한다”며 “IMK가 최근 삼성 해외공장에 소모성자재 납품을 크게 늘려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IMK의 인수자는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야 하는 상황이다”며 “알리바바닷컴·패스널·그레인저 같은 글로벌 MRO사업자가 인수자로 선택된다면 IMK의 사업비전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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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