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두산그룹이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적용되는 새로운 통합 슬로건 'Building your tomorrow today'를 선보였다.
'(두산은) 더 나은 삶의 터전과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인 이 슬로건은 '두산' 브랜드를 나타내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있다.
2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이 슬로건은 최근 (주)두산 지주부문 브랜드팀에서 제작을 마치고, 해외에서 첫선을 보였다.
최근 영국에서 개최된 골프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The Open Championship, 브리티시 오픈)'의 공식 후원사였던 두산은 대회기간 중 인쇄 및 TV 광고를 통해 새로운 그룹 슬로건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골프장이 배경인 두산인프라코어 광고에 "중장비부터 휴대용 전원 공급 장비까지 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두산이 당신의 내일, 당신의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동안 두산은 계열사별로 다른 슬로건을 사용해왔다. 두산 기업 이미지 광고인 '사람이 미래다'를 비롯해 '지구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두산중공업), '세상을 움직이는 방법을 압니다'(두산인프라코어) 등이다.
하지만 두산은 내년부터 새로운 통합 슬로건을 국내 계열사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두산 브랜드를 명확히 정의하고 일관성 있는 메시지 전달을 통해 두산만의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두산그룹은 그동안 밥캣, 밥콕, 스코다파워 등 해외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브랜드 통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그룹 슬로건은 두산 브랜드를 나타내는 핵심 메시지"라며 "두산 고유의 인화정신을 통해 내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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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