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자금 지원 협의중…이르면 다음주 확정
[뉴스핌=최영수 기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풍림산업에 대해 채권단이 1000억원대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12일 우리은행 등 풍림산업 채권단에 따르면, 올해 말로 예정됐던 풍림산업의 워크아웃 기간을 오는 2013년 말까지 2년 연장하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채권단과 풍림산업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무자 협의를 이미 마친 상태이며 금주중 안건을 확정한 뒤 다음주에는 '서면결의'를 통해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풍림산업 자금지원과 관련 채권단의 실무자 협의를 이미 마친 상태"라면서 "다음주 중으로는 지원 여부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원 규모는 현재로서는 다소 유동적이나 최소한 1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풍림산업측과 자금지원 규모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대출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소한 1000억원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 지원이 확정될 경우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절반 이상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대출금리는 연 6% 수준에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브랜드 '아이원'으로 알려진 풍림산업은 지난 2009년 유동성 위기를 맞아 같은 해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시공능력평가 24위의 중견 건설업체다. 최근 2년여간 워크아웃을 통해 직원수를 대폭 줄이고 임금을 동결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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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