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범퍼 전량 생산 …하반기 수요 더 늘어날 것
[뉴스핌=홍승훈 기자] 고유가 영향으로 경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의 한국 GM 스파크 범퍼 주문물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선알미늄(대표 임선진)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유가로 인한 경차 스파크의 판매 증가로 스파크 범퍼 납품만을 기준으로 계상시 상반기 매출액이 10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90억원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남선알미늄은 연초 한국 GM의 상반기 주문물량 11만 7991대를 납품해, 전년대비 8.9%(9651대) 늘어난 물량을 생산 공급 완료했다. 하반기 매출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1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한국GM의 스파크(마티즈후속모델) 범퍼를 100% 독점 공급하고 있어, 스파크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상일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대표는 "날로 치솟는 고유가로 연비소모가 덜한 경차의 인기가 내수시장 및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높아지고 있다"며 "경차 판매 증가와 더불어 자동차 전방 산업의 호황으로 올해 1000억원 실적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규 모델 차량의 적용제품을 늘려 국내 거래선을 강화하고, 태국과 우즈벡 등에 자동차 부품 직수출로 글로벌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경차 중 쉐보레 스파크(마티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만 4653대로 조사됐다. GM대우에서 한국G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쉐보레 브랜드로 통합한 후,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에 돌입하며 내수시장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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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