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KB투자증권은 7월 주식시장도 조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2분기 실적악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7월 하순부터는 바닥다지기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경기 모멘텀 부재를 감안해 value stock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한다며 Top-down 측면에서는 코리안리, DGB금융지주를 신규 편입하고 Bottom-up 측면에서는 현대글로비스, 삼성SDI, 신한지주를 top-picks로 신규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7월 주식시장에서 가장 부담스런 부분은 실적"이라며 "2분기 IT업종의 실적전망 하향 조정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자동차업종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기대치가 높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인해 8~9월부터는 물가안정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아니라면 Top-down 경기 모멘텀 약화는 일반적으로 2~3개월 주가조정을 수반한다며 이런 까닭에 7월 주식시장도 조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2분기 실적악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7월 하순부터는 바닥다지기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1년 4월 OECD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2.96%를 기록했는데, 5월에는 전년대비 3.1~3.2% 높아질 전망"이라며 "OECD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7~8월을 정점으로 해서 9월 이후부터는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이다.
따라서 신흥시장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을 정점으로 둔화국면에 놓일 것이라며 하반기 긴축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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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