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에너지 공급업체인 서던유니온이 새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23일(현지시간) 마감 후 거래에서 랠리를 보인 한편 오라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분기별 실적 발표 후 하락했다.
서던 유니온은 파이프라인 운영업체 윌리엄스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고, 인수가격은 이날 종가에 14%의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주당 39달러, 총 87억 달러에 현금 인수 형식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 가격은 에너지트랜스퍼에쿼티가 이번달 제시한 주당 33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에 서던 유니온은 마감 후 거래에서 14.79% 급등한 39.20달러를 기록 중인 반면, 윌리엄스 주가는 1.92% 떨어진 28.67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세계 1위의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오라클은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별 영업이익을 발표했음에도 마감 후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라클은 회계연도 4/4분기 순익이 32억 달러(주당 62센트)로 전년 동기의 24억 달러(주당 46센트)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핵심 순익의 경우는 주당 75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71센트였다.
오라클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4.09% 떨어진 31.13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미국 최대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경우 전망을 밑도는 실적 발표에 역시 급락세를 연출 중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3/4분기 순익 7500만 달러(주당 7센트), 매출은 21억 4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간의 순익 9억 3900만 달러(주당 92센트), 매출 22억 6000만 달러보다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순익 주당 16센트, 매출 23억 7000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부진한 실적 실망감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마감 후 거래에서 12.57% 떨어진 7.37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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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