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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FOMCㆍ버냉키 주목 "경기판단이 관건"

기사입력 : 2011년06월20일 09:39

최종수정 : 2011년06월20일 10:18

[뉴스핌=권지언 기자] 금주 금융 시장의 이목은 오는 21일과 22일(미국 현지시간)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이어질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 회견에 집중될 예정이다.

주요 외신들은 금융시장이 대부분 이번 회의에서 통화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주로 최근 성장세 둔화와 물가 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현재 경기 판단이나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떤 식으로 언급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에도 미국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2년 반째 0%~0.25%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 확실시 되며, 6월 말로 종료될 예정인 양적 완화(QE2) 프로그램이 연장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개월 동안 그래왔듯이 투자자들은 향후 정책의 어떠한 변화라도 감지하기 위해 연준의 정책 성명서를 꼼꼼히 훑어보게 될 것이다.

지난 4월 FOMC 이후 미국 경기 지표는 상당히 악화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경기 후퇴를 가리킬 만큼 충분한 근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HIS 글로벌 인사이트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나이젤 골트는 “연준이 성장세는 부진하고 인플레는 기대보다 높은 상황에서 어떠한 평가와 관측을 내놓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 부진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성장률 강화 전망을 내놓을 것인지, 또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근원 인플레가 억제될 것인지를 중심으로 회의 결과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미국 경기 부진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우선 지난 겨울 기상 악화가 문제였고, 이후는 유가를 끌어 올린 아랍 세계 시위 사태, 그리고 제조업에 타격을 준 일본 대 지진 사태 등이 부담이었다.

지난 5월 미국의 고용 역시 급감하고 제조업 역시 부진한 가운데 근원 인플레 상승세는 가속화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프로빈은 “연준이 미국 경제가 소프트 패치로 빠졌음은 인정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일부 경기 활동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라 말했다.

이밖에 금융 시장은 21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5월 기존주택판매 지표와 22일 있을 미국의 4월 FHFA 주택가격지수 등에도 관심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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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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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자 정전 대가로 이스라엘 보복 포기할 수도" CNN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지도자 암살 후 이란의 보복 공격 우려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가자지구 종전 협상 타결을 대가로 보복 공격을 포기할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확전 차단과 가자 종전은 이란의 요청으로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긴급 회의에 참가한 아랍 국가들이 바라는 일이다. 회의에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확전 방지를 위한 첫 조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 즉 이스라엘의 지속된 가자 침공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가자 정전의 대가가 중동 확전 방지라면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정전 협상에서 강경 자세를 유지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태도를 누그려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팔레스타인 유엔 옵저버인 리야드 만수르는 "팔레스타인은 확전이 아니라 정전을 원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이란과의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며 "이란은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확전을 자제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네타냐후 총리도 마냥 버티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에 "갈등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며 정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는데 다른 곳에서 갈등이 확산되면 협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가자 정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헤즈볼라 사령관과 하마스 정치지도자의 암살 후 고조된 중동 확전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헤즈볼라에 보복 공격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외교적 해결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란 테헤란에서 알리 바게리 이란 외무장관 대행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났던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란이 확전을 피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하니예 암살 직후 보복을 천명했지만 응징 위협에서 물러설 외교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자 정전이 성사된다면 이란으로서는 가자 팔레스타인들의 생명을 더 중시했다는 명분을 내세워 확전을 피할 수 있다. 이란에게 보복을 회피하는 대가는 이란의 명예와 전쟁 억지력 믿음에 대한 신뢰 훼손을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 만큼 커야 되는데 가자 정전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CNN은 분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포기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페제시키안은 "만약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진정 전쟁과 지역 불안을 막기를 바란다면 그 징표로 당장 시온주의자 정권에 무기를 판매하고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에서의 대량 학살과 공격을 중지하고 정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말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3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가자 정전협상 테이블에 15일 복귀해 정전과 인질 석방 실현의 구체적 절차를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협상 장소는 카타르 도하나 카이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8일 협상 재개 참석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협상 타결을 남기고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교환 시기 등 4개 혹은 5개의 미합의만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미국 관리와 서방의 정보 관리들은 CNN에 이란보다 헤즈볼라가 단독으로 보복에 나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이스라엘과 이란간 직접 교전을 제외하고는 헤즈볼라는 항상 이란이 꺼리는 공격을 이스라엘에 감행해 왔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보복 공격에 나서고 이란이 개입하면 국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이란 군이 무장 드론 군사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2024-08-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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