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야 4당, 메가뱅크 반대 “강만수 꿈 접어라”

기사입력 : 2011년06월03일 10:23

최종수정 : 2011년06월03일 11:42

- 금융노조 주최 공청회서, 인위적 메가뱅크 비판


[뉴스핌=한기진기자]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 4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우리금융지주 매각에 따른 초대형은행(메가뱅크) 출현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산은금융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메가뱅크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경계했다. 특히 메가뱅크는 결국 중소기업과 금융소비자에게 피해만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선숙(민주당) 이정희(민주노동당) 유원일(창조한국당) 조승수(진보신당) 의원은 3일 금융산업노조가 ‘초대형은행, 국민에게 득인가 실인가?’ 주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공청회에 참석해 메가뱅크 반대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야 4당 의원들은 인사말에서 “메가뱅크는 수익성 추구로 중소기업 대출을 줄이며 경쟁을 제해 금융소비자의 비용부담을 증가시키고 대마불사 문제를 낳아 금융안정성을 위협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또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메가뱅크 출현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순원 교수(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숙명여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에서 박덕배 박사(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는 ‘국내 메가뱅크 추진과 은행산업의 방향’을 발제에서 인위적인 메가뱅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메가뱅크 이전에 국내 은행산업 실태를 고려해야 하며 △인위적인 메가뱅크보다 리스크관리, 자산운용, 안정적 자금조달 등 은행산업 경쟁력 제고가 우선이고 △외국계화 되고 있는 국내 은행산업을 내외국 자본의 조화로운 경쟁체제로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국내 은행산업은 소비자금융시장 성숙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자산운용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자산 200조원 이상의 관리능력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스크 관리 및 자산운용 능력 등 경쟁력부터 제고해서 은행산업 독과점보다 일정한 경쟁체제에서 자연스럽게 메가뱅크가 만들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을 개정 움직임에 대해 김주영 변호사는 “95% 지분율 요건은 주식교환이나 주식이전에 의하여 중간지주회사를 새로 설립하는 경우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획득하고자 했으나 하지 못한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므로, 원칙적으로는 100% 소유인 완전자회사로서의 중간지주회사만 허용하는 것이 현행법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우리금융의 매각 입찰에 금융지주회사를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는 중간지주회사에 대한 규제를 예외적, 일시적으로 전면 폐지내지는 무력화시켜야 하는데, 이는 금융지주회사법 1조의 입법취지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청회에는 산업은행노동조합 강태욱 위원장과 우리은행노동조합 임혁 위원장도 토론자로 참석해, 금융기관 인수합병의 이해당사자로서 금융노동자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강태욱 위원장은 “장기신용은행은 국민은행에 합병되면서 시설자금과 장기운전자금 공급기능이 사라졌다”며 “정책금융업무와 함께 기업구조조정, M&A, 투자금융, 외자조달 등 IB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면 강점인 IB와 정책금융 기능이 사라지고 정체성이 상실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혁 위원장도 “리스크 높은 대형화보다 우리금융의 독자생존을 위한 민영화 방안으로 경쟁입찰에 의한 분산매각 또는 대규모 블록세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