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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호 우리투자證 사장, "亞 1등 투자은행 될 것"

기사입력 : 2011년05월30일 16:19

최종수정 : 2011년05월30일 17:24

-선진 IB와 협력체결, 아시아·중동·북남미지역까지 사업 확장

[베이징(중국)뉴스핌=정지서 기자] "아시아 시장의 명실상부한 '일등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성호)이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IB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시아 지역 내 Top Tier 투자금융회사'라는 중장기 사업목표 아래 글로벌 IB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외화벌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을 통한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중동과 북·남미 지역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증권업계에서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황사장의 도전을 주목하고 있다.

황 사장은 "중국 대표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의 협력협정 체결은 중화권 IB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요한 거점"이라며 "현지 마켓 플레이어를 활용해 해당 지역을 공략하는 대표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우리투자증권의 '빅딜' 성사 소식을 들은 해외 기업들이 많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미국이나 인도, 그리도 동유럽 등이 새로운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CICC와의 협력협정은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가?

- 얼마전에도  미국 에버코어 그룹(Evercore Group)과 협력협정을 맺었듯이 중화권 IB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력협정을 맺은 것이다. 국내에도 외국 회사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많아 M&A 등 국내외 기업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기 위한 밑작업이라고 본다. 특히 리서치와 사업기회 개발에 있어 공조하는 것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려 한다.


▲한국 금융기관이 CICC와 협정이 성사된 것은 이례적인 일 아닌가?

- 몇 년 전 공기관인 KDB와의 협정을 제외하고 한국 금융기관이 나선 것은 처음이다. KDB와 맺은 협정은 실질적인 성격의 협정이 아닌 것으로 안다. 아무래도 공기관인 만큼 한계가 있었던 듯하다.

▲이번 협력협정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야말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딜이다. CICC는 중국의 큰 IPO를 도맡아 하는 1위 투자은행이다. CICC입장에서도 한국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고 우리 역시 중국에 대한 네트워크가 필요한 만큼 이를 구축해가는 한 단계라고 본다.

▲중화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인가?

-앞으로 우리투자증권은 홍콩에 글로벌 사업팀의 인력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CICC와의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싱가포르 IB센터 등 중화권 시장을 커버할 탄탄한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현지 시장과 통하는 마켓 플레이어와의 교류를 통해 그 나라 문화나 딜의 내부 과정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중화권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에 대한 해외 수요는 어떤가?

- 최근 미국이나 유럽, 인도 등에서 많은 연락을 받고 있다. 이는 해외에서 한국 기업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다.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한국 경제회복 속도가 빠르고 기업들의 현금흐름도 좋으니 해외 기업들 입장에선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을 알고 M&A등을 같이 해보자는 제의가 많다. 서로에게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는 작업을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하려고 하는 셈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협력협정이 있나?

-현재까지 구체적이진 않지만 동유럽 쪽에서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동유럽 경제상황이 회복될 것을 대비해 좋은 파트너를 찾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미리 '공부'를 할 생각이다. 시차를 두고 우리투자증권이 그리고 있는 IB사업의 큰 그림을 구체화 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된 이벤트는 아닌가?

- 내가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은 어떤 형태든간에 마켓 1위를 지키자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그렇다면 CICC와 같은 성과를 낸 데 '1등 캠페인'이 도움이 됐나?
- 물론이다. 우선 '1등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회사의 분위기가 진취적으로 달라졌다. '1등추진 사무국'에서 매주 각 사업별 진행상황 및 성과를 관리하다보니 직원들에게도 활력소이자 자극제가 되는 것 같다. 이제 직원들 역시 1등 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재미를 알아가는 것 같다. 물론 하다가 안 되면 5등도 해도 된다. 인생은 그런 것이니까.

▲글로벌 IB사업에 진출하는 포부를 밝힌다면?

- 앞으로도 아시아 시장에서 1위 IB 투자은행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글로벌 IB네트워크 상대들에게 서로가 윈윈할 수 있음을 설득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투자증권이 가진 글로벌 IB네트워크와 투자자 커버리지, 그리고 인력 이 세가지를 잘 살려 아시아 시장의 대표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겠다.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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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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