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부서별 역량 최대 가동
[뉴스핌=정지서 기자] "진정한 한국 IB 업계의 최강자가 되겠습니다"
IB사업을 향한 우리투자증권의 눈매가 무섭다. 우리투자증권이 IB시장에서의 '넘버 원' 입지를 견고히 하며 국내 기업금융 시장 제패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의 정영채 전무는 "올 한해는 사업분야별 리그테이블 석권은 물론이고 수익성에서도 1위를 달성하여 종합적인 업계 1위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DCM 관련 리그테이블 외에도 ECM, M&A 등 전 분야에서 업계 수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IB시장을 둘러싼 증권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전통적인 기업금융 부문 뿐만 아니라 신규 IB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날 것이란 자신감의 표현이다.
◆IB 1등? 특화된 부서별 역량 덕분에 가능
우리투자증권이 IB사업에서 수많은 1등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특화된 IB사업부의 구성 및 네트워크 때문이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는 기능별로 7개의 그룹과 동남아 시장을 담당하는 싱가포르IB센터, 사업부 전략 수립 및 지원업무를 하는 IB영업전략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ABS 및 ABCP 등 각종 구조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공급하는 DCM그룹은 올해 그룹내 채권 신디케이션(Syndication)팀을 신설했다. 올 한해 확고한 채권인수 1위 증권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우리투자증권의 의지를 볼 수 있는 단면이다.
또한 Advisory그룹은 업계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우리투자증권의 자랑이다. 기업의 인수·합병, 매수·매각 자문과 관련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업계 최고의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어 거래 규모에 따라 즉시 TFT팀을 구성할 수 있는 유연함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올 한해 어드바이저리 사업에 주력할 계획인 것도 이 때문.
정 전무는 "올 한해 우리투자증권은 어드바이저리 사업(Advisory business)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그간 축적된 IB 역량으로 M&A 부문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 온 만큼 신규IB영역에서도 절대강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통적인 기업 고객 뿐 아니라 국내외 PEF 등에 대한 자문 영업을 신규로 수행하며 M&A 자문과 연계한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
아시아 사업의 요지인 싱가포르 IB센터는 이같은 해외 사업의 중심 축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싱가포르 IB 센터를 포함한 북경환아투자자문, 상해사무소, 호치민사무소, 쿠알라름푸르사무소로 구성돼 있다.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국기업의 전략적 투자 및 M&A 자문과 동남아 등 대 중국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투자증권의 전략이 셈이다.
◆ 사업별 역량 업계 '최고'...종합적 IB서비스 가능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는 회사채 인수와 주식연계채권 인수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그리고 메디슨 매각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업재무자문 분야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회계년도에는 만도, 도화종합기술, 우리SPAC 1호, 케이티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대표주관회사와 현대홈쇼핑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회사 등 총 10건의 IPO를 마쳤다.
만도와 현대홈쇼핑의 경우 우리투자증권의 폭넓은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기존 외국금융사들의 전유물이었던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업계 최초로 해외 트렌치 주관사 역할을 수행해 성공적인 상장 결과를 이끌어 냈기 때문.
무엇보다도 업계에서는 최근 대만 케이블방송업체인 TBC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190억원의 매각이익을 거둔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 직접투자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영국계 펀드인 ICG(Intermediate Capital Group)와 일본계 보험사(Tokio Marine)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과 함께 자기자본으로 해외기업 지분 인수에 성공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하다. 이로써 증권업계가 염원하던 '외화벌이'가 현실화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이기 때문이다.
정 전무는 "우리투자증권 IB 사업부는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사업별 역량이 모두 업계 수위권을 차지한다는 자체가 타사와의 차별성"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IB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1등이 참 많은 증권사,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가 올 한해 IB 명가(名家)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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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