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600억 유로(8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게오르게 페탈로티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EU와 600억 유로의 추가 자금 지원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페탈로티스 대변인은 이날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들 해결책이 아직 구체화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해줄 게 없다"며 추가 구제금융설을 부인했다.
이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의 추가 지원안에 대해 "EU와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이 구제금융계획 이행 실태를 보고한 뒤에 논의가 가능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다만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안 가능성과 1100억 유로(1570억 달러)에 달하는 기존 구제금융에 대한 조건의 추가 완화 가능성을 제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독일 의회가 영구적인 유로존 구제금융 메카니즘을 지지해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장 클로드 융커 유로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지난 6일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슬로바키아의 이베타 라디코바 재무장관 역시 그리스의 부채 수준이 지나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책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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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