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코스피가 단기간 상승 과대와 추가 상승 원동력 부재로 조정을 보이면서 국내주식형펀드도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승승장구했던 화학, 운수장비업종의 부진이 확대되면서 펀드 성과에 악영향을 미쳤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6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2.3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25% 하락한 것보다 1.10%p 낮은 수준이다.
소유형별로는 K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1.18% 수익률로 하락폭이 가장 작았고 중소형펀드는 -2.71%로 약진을 보였다. 배당형 주식펀드도 -2.0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혼합형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1.18%, 0.74% 떨어졌다.
순자산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661개 펀드 가운데 1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182개 펀드는 코스피지수 하락율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은행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조선 자동차 화학 관련 ETF가 수익률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KRX은행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우리KOSEFBank상장지수(주식)펀드`가 3.51%로 최상위 주간성과를 달성했다.
그밖에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3.50%,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3.49%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ETF외 펀드 중에서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분할매수목표전환1[주혼]펀드`가 0.1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NH-CA프리미어인덱스1[주식-파생]ClassA`펀드(0.05%)가 이었다.
반면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는 -6.2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와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형[주식]펀드`도 각각 -5.61%, -4.54%의 수익률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 방향성 탐색 중인 채권시장
금주 채권시장은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만한 참가자의 부재 속에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은 한주였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원대비 4.2%로 시장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물가에 대한 당국의 우려는 계속되면서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 대기모드였다.
전반적인 강보합속에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2%p하락한 3.48%, 3년물은 0.01%p 상승한 3.79%,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4.10%, 4.47%로 마감했다.
중장기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평균적인 듀레이션이 3년 내외를 띄고 있는 중기채권펀드가 0.13%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1년~3년 사이를 나타낸고 있는 일반채권펀드는 0.10%, 우량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약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97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중 65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 종합)의 주간상승률인 0.09%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에 투자하는 펀드인 '피델리티코리아 자N(채권)'펀드가 0.20%로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금융IT타겟플러스목표전환1[채권]'펀드가 0.004%로 주간 최하위에 자리했다. 기존주식형펀드에서 목표달성 후 채권형으로 전환된 지 채 2주가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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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