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박가영 연구원]플랜티넷은 철자는 다르지만 독음 그대로 ‘풍요로운(Plenty)’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위한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기분 좋은 쇼핑과 휴식을 도와주는 매장 음악 서비스, 전 국민의 가수화를 지향하는 실용음악 교육 서비스가 주 사업을 이루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는 유해지역이 무수히 많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규제할 장치가 필요하다. 플랜티넷은 이러한 아이디어에 착안, 고도의 기술로 유해/음란 사이트를 네트워크 망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를 통해서는 ‘올레 크린아이’, SK 브로드밴드에는 ‘가디언’, LG유플러스에서는 ‘클린웹’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통신사 부가서비스 형태로 나가기 때문에 통신사 마케팅 정책이 동사의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08년 주요 수단인 텔레마케팅이 위축되었지만 이후 가입자수를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 환경 아래에서도 유해사이트 차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서비스 수요도 동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매장음악 서비스는 2007년 1분기에 시작된 이후 분기 성장률이 21.1%를 넘어설 정도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 중국과 계약을 체결하였고, 유니클로, GAP과도 계약이 유력시되고 있어 성공적인 중국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매장음악 서비스는 안정적 수입의 지속적 발생을 담보할 수 있어 가맹점을 늘려나가는 것이 관건이 된다. 매장 음악 저작권이 강화되고, 간접적 마케팅 도구로서 음악의 효용이 강조되고 있어 사업환경은 긍정적이다. KT뮤직 등 경쟁업체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은 수의 가맹점을 확보한 동사는 매 분기 신규 거래선을 추가하고 있다. 매장 음악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퍼스타K, 위대한탄생, 드림하이 등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의 인기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 국민이 노래하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자회사 케이노트온라인(지분 65%)은 가수지망생과 실용음악 준비생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대표이사인
동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성장성은 IT 업체 등 첨단 사업과 비교할 것이 못되지만, 리스크가 크지 않은 니치마켓을 찾아 신사업을 꾸준히 개척하는 ‘안정성을 갖춘 저변 확대’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투자관점에서는 기존사업(NW차단서비스) 회복+신사업(미디어 및 실용음악) 성장 가능성은 회사의 upside potential을 설명하며, 현금 등 유동자산의 가치만으로도 시가총액을 훨씬 뛰어넘는(PBR 지표 1배 이하) 것은 동사 주가의 downside risk가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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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