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을 서두를 의향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밝히면서 미국 달러화지수가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영국 경제성장률이 강하게 나온 뒤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로화도 미국 달러화 대비 1.48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각각 17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6대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325포인트, 0.44% 하락한 73.197을 기록 중이다.
3년래 최저치를 확실하게 경신한 모습이어서 달러화 약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로/달러는 같은 시각 0.34센트 오른 1.4814/1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어 17개월 최고치를 다시 쓰는 모양이고, 파운드/달러도 0.30센트 오른 1.6657/61달러 선의 17개월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달러/엔은 0.25엔 하락하면서 81.99/82.02엔에 호가되는 등 82엔 선을 다시 내주는 양상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FOMC에서 긴축에 나설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시장은 달러화가 어디까지 약세를 보일 것인지 시험에 나선 모습"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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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