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설립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진단하며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최근 잇따른 직원들의 비리 혐의, 저축은행 부실 및 영업정지 직전 예금인출과 대형 금융회사들의 전산사고 등에서의 대응 미숙 등으로 비난받고 있다.
권 금감원장은 27일 오후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전 임직원이 자숙하는 자세로 뼈를 깎는 자정노력을 통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것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교육에서 금감원장은 "현 상황은 우리원 설립이후 최대의 위기"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비상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면한 과제로 △ 위기상황에 부합하는 근본적 개혁 필요 △ 금감원 직원으로서 사명감 및 공인의식 △ 유착 및 비리소지의 원천적 제거를 위한 쇄신 추진 △ 철저한 자기반성과 자숙의 자세 견지 △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도의 도덕성 함양 등을 꼽았다.
그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은 잘못된 관행이나 해이해진 정신자세와 안이한 윤리의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구습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조직, 인사, 윤리의식, 업무관행 등 모든 부문에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획기적인 쇄신방안을 마련 제시할 예정이다.
권 금감원장은 "업계와의 유착소지 근절을 위해 직원들의 재량행위를 최소화하고, 모든 업무를 매뉴얼에 의해 시스템화하는 등 구조적 요인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사고 빈발 부서의 경우 당사자와 감독자는 물론 차상급자의 관리책임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직무와 직위를 이용한 사적인 영리도모, 업계와의 유착의혹 발생시 보직해임 등 강력한 인사조치 계획도 밝혔다. 금융회사나 시장의 이해관계자와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장소에서의 만남 등도 엄격히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감독당국 종사자는 더욱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된다"며 "윤리강령 등 도덕성과 관련된 제반 제도와 관행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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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금감원은 최근 잇따른 직원들의 비리 혐의, 저축은행 부실 및 영업정지 직전 예금인출과 대형 금융회사들의 전산사고 등에서의 대응 미숙 등으로 비난받고 있다.
권 금감원장은 27일 오후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전 임직원이 자숙하는 자세로 뼈를 깎는 자정노력을 통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것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교육에서 금감원장은 "현 상황은 우리원 설립이후 최대의 위기"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비상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면한 과제로 △ 위기상황에 부합하는 근본적 개혁 필요 △ 금감원 직원으로서 사명감 및 공인의식 △ 유착 및 비리소지의 원천적 제거를 위한 쇄신 추진 △ 철저한 자기반성과 자숙의 자세 견지 △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도의 도덕성 함양 등을 꼽았다.
그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은 잘못된 관행이나 해이해진 정신자세와 안이한 윤리의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구습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조직, 인사, 윤리의식, 업무관행 등 모든 부문에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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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무와 직위를 이용한 사적인 영리도모, 업계와의 유착의혹 발생시 보직해임 등 강력한 인사조치 계획도 밝혔다. 금융회사나 시장의 이해관계자와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장소에서의 만남 등도 엄격히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감독당국 종사자는 더욱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된다"며 "윤리강령 등 도덕성과 관련된 제반 제도와 관행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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