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차가 지난 해 11월 중국 베이징에 3공장을 착공한데 이어 4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 상하이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4번째 공장이 필요하다. 문제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중국 승용차 판매량이 127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에 동의하면서 '2015년에는 2000만대, 2020년에는 3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 현대차는 중국에서 100만대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급성장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생산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업계의 해석과 일치한다.
현대차 중국법인 측은 이에 대해 '4공장 건립이 당장 추진되지는 않지만 타당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4공장 건립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는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해 11월 베이징 3공장을 착공했다. 연산 40만대 규모의 3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1·2 공장을 합쳐 연산 100만대에 달한다.
그러나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공장 증설에 대해 언급된 것 뿐,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공장 증설 및 신규 건립이 필요할 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