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중 PR 매수·매도 가능성 열어 둬야
[뉴스핌=장순환 기자] 4월 옵션만기를 앞두고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장 중 프로그램 매수와 매도 가능성 모두를 열어 두어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수의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 하락시 저가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의 만기일 종가 물량 부담이 크게 감소되면서 프로그램의 매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이지만 외국인의 장중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의 컨버젼 물량이 대부분 리버셜로 상쇄되면서 만기일 종가 물량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며 "국가, 지자체 쪽에서 리버셜이 1500억원 가까이 설정되면서 오히려 만기일 종가에는 매수 가능성도 생긴 상태"라고 분석했다.
다만 만기일 장 중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현선물 베이시스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태이고, 전일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도 초반 매도 베팅에 대한 손절에 가깝기 때문이이라고 평가했다.
즉 이들의 만기 당일에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지속되고 베이시스도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
그는 "만기일에 다가가면서 변동성이 매우 커진 상태이므로 장중 외국인 및 국가, 지자체의 옵션, 선물 매매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며 "다만, 4월은 통계적으로 변동성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수 하락시 저가 매수 대응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문주현 연구원은 "정황근거의 이해를 통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차익거래 매물, 합성선물매도의 확대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환율에 대한 컨센서스"라고 말했다.
현재 환율은 1100원 미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추가적인 환차익 기대감 즉, 환율의 추가하락이 기대된다면 차익거래의 청산은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위험자산 회피 성향 확산과 달러 강세 분위기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으로서는 환차익의 실현 욕구가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일단 차익거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금일 만기뿐만이 아니라 차후에도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다만 옵션만기는 이벤트일 뿐이며 지수의 추세를 결정하는 변수는 아니다"라며 "급격한 조정이 나타난다면, 이는 오히려 절호의 매수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연구원도 "이번 만기는 예상대로 상당히 급격한 변화가 나타났던 만기"라며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만기주에 정반대의 방향으로 회전하였고, 시장 지수의 추세적인 움직임도 변화되 었으며, 만기일 조건 역시도 크게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히려 만기당일 차익거래 청산 부담은 줄어들었다며 아직까지 다른 변수들이 당일에 영향을 많이 주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그는 "4월물 옵션 만기는 중립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차익잔고의 급한 증가는 만기주 동안 완화되었으며, 컨버젼 및 리버 셜의 활용이 용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다가 외국인 및 국가 투자자의 잔고가 각각 매도와 매수로 비슷해 서로 출회되어도 상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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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