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닝 시즌 다시 시장 관심 받을 전망
-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2120선을 회복했다.
지난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52포인트(1.56%) 올라 2121.9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기업실적 부진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다우 지수가 117포인트 하락 마감하였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상황 악화 소식도 시장에 부담을 주었지만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오후 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이틀째 순매도 이어갔지만 금액은 170억원으로 미비했다. 장중 한때 4600계약 넘게 매도했던 선물 쪽에서 오후 들어 지속적인 매수세로 2266계약 순매수로 마감하였다. 기관도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거래소에서 367억원 매도 하였지만 장중 한때 1300억 넘게 매도에서 마감 시점에는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3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678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에서 1310억원 매도 비차익에서도 988억원 매도로 차익 비차익 합계 22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사흘 연속 프로그램 매도세였다. 이번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사흘간 1조 1천억원 넘게 프로그램 매도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음식료, 화학,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기대감에 현대차가 1만2500원(+6.25%) 올라 21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신고가를 기록했고 기아차도 3200원(+4.55%) 올라 신고가에 한발 다가섰다. 자동차 부품주도 현대기아 완성차의 상승 흐름 속에 한일이화, 세종공업, 현대위아 등의 종목이 신고가 흐름을 나타냈다.
자동차 업종과 더불어 음식료 업종이 하반기 제품가격 인상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여 CJ제일제당이 1만1000원(+4.75%) 오른 24만2500원에 마감했고 오리온도 1만5500원(+4.02%) 올라 40만원대를 회복했다.
화학 업종도 LG화학,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 등의 대표주가 상승 마감하며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음을 보여 주었다. 금호석유는 어제 검찰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업황 호조와 일본 지진 장기화 대표 수혜로 오늘 만원(+6.06%) 반등하여 상승 마감했고 SK이노베이션도 1500원(0.71%) 올라 기름값 인하 이후 7일째 상승하였다.
또한, 정부가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부터 2단계 사업인 4대강 지류, 지천 정비 사업에 최대 20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소식으로 이화공영과 울트라건설, 삼목정공, 특수건설 등의 4대강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다만, 제약업와 전기가스업은 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난주 삼성전자부터 시작된 1분기 어닝 시즌이 내일 금호석유를 시작으로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다음주 초반에는 LG화학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신고가 흐름의 종목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과연 시장의 기대감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할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이들 자동차, 화학 등의 주도 업종에 대한 업황 호조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고 많은 오른 가격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조정시마다 이들 주도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문의 : 대신증권 동대문지점 (02-745-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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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