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14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 철강가격이 열연제품을 중심으로 바닥권을 벗어나면서 반등하고 있다”며 “상해지역 열연가격은 3월 중순 저점대비 4.5% 반등한 상태임. 그 동안 좀처럼 반등하지 않던 냉연, 철근, 후판 등의 유통가격도 최근 1∼2주 사이에 각각 0.5∼3%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 철강가격 반등은 국내 철강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며 “중국 철강가격은 국제 철강가격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수출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는 내수가격 조정시에도 주요 변수가 된다”고 덧붙였다.
- 중국 철강가격 반등. 중국 철강주도 최근 상승세
중국 철강가격이 열연제품을 중심으로 바닥권을 벗어나면서 반등하고 있음. 상해지역 열연가격은 3월 중순 저점대비 4.5% 반등한 상태임. 그 동안 좀처럼 반등하지 않던 냉연, 철근, 후판 등의 유통가격도 최근 1∼2주 사이에 각각 0.5∼3% 반등하고 있음
참고로 중국 철강가격은 작년 11월초를 저점으로 2월 중순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2월 중순부터는 품목별로 2∼5% 하락함
철강 유통가격 반등과 함께 중국 철강주들도 최근 1주간 강세를 보이고 있음. 중국 철강주 상승 요인은 최근 철강가격 반등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 최근 1주간 4대 철강업체 주가 상승률은, Baosteel 3.2%, Ansteel(안산강철) 6.3%, WISCO(우한강철) 9.6%, Hebei steel 21.1% 등임
최근 중국 철강 유통가격 상승은 수요 회복, 공급량 축소 등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
- 최근 중국 철강유통가격 상승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됨.
1)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 3,4월로 접어들면서 기온 상승으로 철강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추정. 중국 현지 유통상들의 거래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2) 공급량 감소: 최근 철강가격 조정과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중소업체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3월 중국 조강 일평균생산량은 191만톤으로 전월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됨. 1,2월 높은 가동률(97%)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3) 국제 철광석 spot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2분기로 접어들면서 고가 원료(2분기 계약가격 철광석 25%, 원료탄 35% 인상)가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가격에 반영시키고 있음
그 동안 철강가격에 부담요인이었던 중국 철강 유통재고도 수요 회복, 생산 감소 등으로 최근 5주 연속 감소 중. 유통재고(주요지역 5대 품목)는 3월초 고점(1,890만톤) 이후 5주간 202만톤(11%) 감소(현재 1,688만톤). 중국 유통가격은 과거 재고가 감소하면서 바닥권에서 상승하는 특징을 보였음
- 중국 철강가격 반등, 국내 철강주에 긍정적
최근 중국 철강가격 반등은 국내 철강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됨. 중국 철강가격은 국제 철강가격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수출가격에 영향을 미침. 또한 궁극적으로는 내수가격 조정시에도 주요 변수가 됨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