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관리 철회 전제 PF대출 만기연장
이르면 13일 중으로 협상이 큰 가닥을 잡고, 14일 중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대주단에 다수의 제2금융권 금융사들이 있어 최종 결론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1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대주단은 이날 오전 삼부토건과 법정관리 철회를 놓고 협상 준비에 들어갔다. 대주단에서 시중은행 가운데 최대 채권액을 보유한 우리은행 실무자들은 삼부측과 협상에 착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늘중 삼부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내일까지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역시 "삼부토건과 대주단이 논의중"이라며 "오늘중으로 큰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오후까지 대주단은 대출 만기 연장의 조건으로 삼부토건이 보유하고 있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등의 담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대주단 중 2금융권 금융회사들은 삼부토건에 사업 파트너인 동양건설의 채무을 연대보증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삼부토건은 이를 거부하고 대주단과 사전협의없이 전날 저녁 전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채권단도 기존 요구는 양보하고 얘기가 잘되면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철회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다만 한두개 은행하고 얘기하는 것은 가닥이 잡힐 수 있겠지만 제2금융권 등 걸려 있는 은행들이 많아 오늘 내일이다라고 얘기하기에는 여러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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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한기진 김연순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