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STX팬오션 보고서를 내고 "실적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실적은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유는 운임은 낮아 매출규모는 감소하고 유가는 상승해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운임은 낮고, 유가상승으로 비용은 높아 1분기 적자 불가피
1분기 실적은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운임은 낮아 매출규모는 감소하고, 유가는 상승하여 비용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연초이래 현재까지 BDI 평균운임은 1,357pt로 용선선박의 BEP 운임수준이 2,000pt임을 감안하면 현 수준은 절대수준 자체가 낮다. 여기에 중동의 정세불안으로 벙커유가격은 연초대비 26.6%상승한 톤당 643달러를 기록 중인 점도 부담이다.
운임의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반영 예정
호주의 홍수피해 복구 이후 최근 1개월 동안 BDI운임은 24.9%상승하였다. 운임이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상승한 운임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여전히 유가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운임 상승 추세만 놓고 긍정적 시각으로 볼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벌크는 유가 상승이 지속될 때보다 상승 중인 진행형 상태에서 비용부담이 큰 특성이 있다.
2011년 공급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보다 높게 유지되어 부담
11년 벌크 선대증가율은 11%로 예상되고, 물동량증가율은 6%에 그쳐 선박의 초과공급이 예상된다. 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해체선박을 감안하더라도 추가 선대흡수율은 1`~2%에 그칠 것이다. 인도물량 감소와 해체선박 증가라는 최적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공급부담이 줄어들 여지는 낮아보인다. 다만, 대형선박인 Capesize의 공급과잉 우려가 큰 가운데 동사의 주력선종은 Handy이기 때문에 실적 하락은 우려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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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