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내구품질조사서 역대 최고 순위 기록
-지속적 품질지수 상승..미국 판매 견인 기대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J.D.Power)의 내구품질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7일 JD파워의 '2011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토요타(122점)와 뷰익(125점)에 이어 13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6점 향상된 것으로 일반브랜드 기준 전년대비 3단계 상승한 역대 최고 순위다.
특히, 현대차는 산업 평균보다 4배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이미 최정상권에 진입한 초기품질(IQS)에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급격한 향상을 이뤄냈다.
혼다(139점), 포드(140점), 폭스바겐(191점)보다 우수한 결과로,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151점), 아우디(161점), BMW(164점)보다도 크게 앞섰다.
또한 차급별 평가에서는 현대차의 아반떼가 전년도 131점에서 22점이 향상된 109점을, 싼타페도 39점이 향상된 107점을 기록하며 각각 2위에 올랐다.
베르나(현지명 엑센트)는 28점이 향상된 136점으로 3위에 진입하는 등 3개 차종이 각 차급별 3위 이내 차량에 수여하는 내구품질 우수상을 받았다.
JD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202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 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번 조사는 지난 2007년 9월에서 2008년 2월 사이의 2008년형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구품질은 신차 구입고객의 63%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라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이번 현대차의 최상위권 달성은 브랜드 신뢰도 향상은 물론 판매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도 이번 조사에서 전년대비 7점이 향상된 160점을 기록, 일반브랜드 9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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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