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기자] 영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는 증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으나 실업률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8개월래 최고수준을 보였다.
16일 영국 통계청은 2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 200건 감소하며 작년 6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000건 증가를 점친 바 있다.
지난 1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00건 증가에서 1500건 증가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지난 1월까지 3개월 기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실업자 수는 252만 9000명으로 2만 7000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실업률이 8.0%로 집계되어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예상치인 7.9% 또한 상회했다.
특히 18세에서 24세 사이 구직희망 실업자들의 비율이 전체 고용시장의 18.3%를 차지하며,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급여수준이 기대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고용자들의 사정은 개선되었다.
1월까지 3개월 기준 LFS의 총 고용자 수는 2915만 7000명으로 3만 2000명 증가했다.
1월까지 3개월 기준 평균 주급은 연간 2.3% 증가하며 작년 5월 기준 이후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 한달로는 연율 3.5% 늘어났다.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급은 1월까지 3개월 기준 연간 2.2% 증가했으며, 1월 한달로도 2.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