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설탕값 인상으로 인해 이익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 1위의 종합 식품 회사로서 ▲ 성장이 제한된 내수 시장에서도 가공식품 부문에서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 해외 바이오 사업의 호조와 ▲ 삼성생명 및 유휴 부동산 등의 투자 자산 가치까지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고 곡물가 상승률 폭은 둔화되고 있어 마진률 유지를 위해 요구되는 가격 상승폭과 상승 간격이 과거 대비 완화됐다"며 "이미 소재식품 업체들의 수익이 크게 악화되어 있어 정부의 가격 인상 규제 근거도 박약하다는 점에서 소재식품 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바닥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2월 가격 인상 후 3개월만에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시도될 수 있었던 것은 ▲ 동사에 비해 수익성이 열악한 대한제당,삼양사 등이 12월 제품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2011년 상반기에도 BEP 수준에서 크게 개선된 이익률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추정되며 ▲ 국제적으로도 설탕제품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들어 원당 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 원당투입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없다면 원당 투입가는 3분기를 정점으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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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