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북아프리카의 위기 종식을 위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안에 동의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안드레스 이자라 베네수엘라 정보부 장관은 지난 1일 차베스 대통령이 카다피에게 리비아의 폭력사태를 끝낼 협상안을 모색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카다피는 이같은 차베스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중남미와 유럽, 중동 지역의 대표단으로 위원회를 구성, 카다피 정권과 반정부 시위대의 협상을 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네수엘라 외무부 장관은 차베스 대통령의 제안을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에게도 전달했으며 동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카다피 정부에 리비아 국민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