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라틴아메리카의 7개 국가 신용등급이 건강한 경제성장과 정치적 안정에 힘입어 가까운 장래에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24일(현지시간) 평가했다.
피치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 콜럼비아,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페루, 수리남, 우르과이 등 7개 국가 중 어느 나라의 신용등급이 올해 상향 조정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들 국가 모두 긍정적 전망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피치의 분석가 셸리 셰티와 에리히 에리스피는 "우리는 2011년 라틴아메리카의 주권 국가 신용상태가 긍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월초 칠레의 외화 등급이 'A-plus'로 상향 조정된 것이 이같은 긍정적 추세를 보여주는 초기 신호라고 덧붙였다.
피치로부터 긍정적 전망을 부여받은 국가들 가운데 브라질은 피치의 예상치에 부합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피치는 올해 초 취임한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재정지출 축소 의지와 능력을 주시하고 있다.
피치는 콜럼비아의 경우 원유와 광물 자원 가격 상승이 이 나라의 재정 및 대외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현재 'BBB 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는 페루는 2010년 6월 피치가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수정한 이후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피치는 "페루의 인상적인 경기회복과 페루정부의 절제된 거시경제정책이 페루의 재정과 대외 지표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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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