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이 현지 자문사 설립을 통해 중국 IB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대표는 24일 중국 북경에 '북경우리환아투자자문사'를 신규 설립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북경에서 창립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북경리서치센터 운영을 통해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해 나가는 동시에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앞으로 한국의 본사 및 상해, 홍콩, 싱가폴 등 중화권 거점과 연계해 최고의 비즈니스 센터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기존 북경리서치센터를 통합, 일반투자자문사를 설립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향후 중국시장 개방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상해 사무소와의 통합 또는 종합증권업 진출까지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북경 투자자문사는 자본금 2천만 위안(약 33.8억 원) 규모의 현지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북경리서치센터의 주희곤 애널리스트가 법인대표를 맡게 됐다. 자문사 구성은 Research부와 Advisory부 및 CFO를 포함한 경영지원부 등 3개 부서에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미 성장 잠재력이 크고 지리적 근접성이 우수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2008년 북경리서치센터를 설립하고 적극적인 비즈니스 진출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신규 설립된 북경 투자자문사는 기존 리서치 서비스의 확대 및 활성화를 통해 국내외 네트워크 기본 토대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중국기업의 한국시장 상장(IPO) 영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타 PF 및 Advisory 업무 병행으로 수익 확대를 모색하고, 중국에 진출한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지주 내 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한 공조 영업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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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