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저점, 분할매수 관점 접근해야
-동양종금증권 박현수 금융센터여수지점장
전일 국내 증시는 7.51포인트 오른 2088.32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31포인트 하락한 533.67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간밤 미국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의 부각으로 혼조세로 마감한데다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천억이 넘게 매도를 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와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장중 20포인트의 하락을 종가에 플러스로 전환 시켰다.
미국증시는 일본이 중국과 더불어 유럽 일부 국가에 대한 구제금융 펀드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그리스의 국채발행 성공과 앞으로 유럽 국가들의 국채발행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알코아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됐다. 알코아의 4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4.43포인트 오른 1만1671.88포인트로 마감하고, 나스닥지수는 9.03포인트 상승한 2716.83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가 오르자 다시 유럽의 위기감과 중국의 긴축에 관한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런 얘기들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지만, 불안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이런 악재들로 조정을 보일 때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투자자들은 매수시점으로 생각하고 타이밍을 잡는 것이 좋아 보인다. 작년에도 계속 나왔다. 돌이켜보면 그 때가 좋은 매수 시점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나올 얘기들이다. 하지만, 위기설이 나올 때가 단기 저점이었던 것을 생각하고 분할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된다.
최근의 국내증시는 그 동안의 상승으로 인한 조정이 소폭 진행되었다. 그러는 동안 중소형주 중심의 움직임과 코스닥 종목 위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삼성의 43조 투자라던가 최근 구제역 등 각종 테마의 움직임이 그랬다. 단기 매매 성향의 투자자들은 최근 괜찮은 수익을 냈을 것이다.
전일의 모습은 조정을 받았던 주도주의 상승과 코스닥의 조정을 볼 수 있었다. 최근 꾸준히 상승한 화학업종, 조정을 받고 상승하는 철강, 조선, 증권, 건설 등이다. 오늘 관심을 가져볼 업종은 증권, 은행, 건설 정도로 보인다. 증권, 은행은 최근 조정 후 상승이 시작되는 모습이고, 건설은 추세가 좋다. 삼성증권, 대우건설 등이다. 그리고 실적시즌이 다가왔다. 4분기 실적이 안 좋아서 많이 하락한 기업과, 앞으로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찾아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야 할 때다.
하루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와 금통위의 금리결정이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물가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보험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금리 인상은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단정을 짓기 보다는 결정 후 움직이는 업종으로 따라가도 늦지 않다. 지금 매수나 보유가 불안하다면 만기 이후 모습을 보고 재매수 해도 괜찮을 것이다. 시장은 언제나 개인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오른다고 조바심 내지 말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하락한다고 불안해 하지말자. 매수, 매도의 기회는 온다.
문의전화 :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여수지점(061-684-1400),
E-mail : hysopk@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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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