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 연준이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양적완화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이 언급했다.
8일자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옐런 부의장은 "양적완화가 만병통치약이 될 순 없지만 고용시장의 안정을 위해선 효과적일 것"이라며 "30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연준이 실시한 국채매입으로 7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이 만들어진 만큼 이같은 고용 개선세가 추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옐런 부의장은 향후 2년간 시행될 6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 완화 효과가 5년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양정 완화의 주된 부작용으로 언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양적완화에 따른 고용 개선이 물가상승 위험을 낮춰줄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긴축정책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적완화에 따른 달러 약세 우려를 두고 다른 국가에 미치는 악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부의장은 "연준이 시행하는 국채매입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양적 완화가 지나친 유동성 유입이나 글로벌 무역 불균형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연준 부의장 자리에 오른 자넷 옐런은 그간 양적완화를 포함해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하게 지지해왔다. 그는 양적완화에 대한 인플레이션과 무역불균형, 그리고 달러약세 등에 대한 우려는 기우임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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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