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산업활동동향 소매판매 등 긍정지표에 주목
[뉴스핌=임애신 기자] 광공업 생산이 증가로 전환되고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2개월 연속 개선되는 등 전반적을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업 등이 감소했지만, 소비 호조로 도·소매업, 출판·영상업, 교육업 등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10월보다 0.8%, 작년 11월보다 3.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기저효과에 따른 준내구재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등의 내구재 판매 호조로 10월보다 2.9%, 지난해 11월보다 6.9%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대형마트의 판매가 부진한 반면, 슈퍼마켓, 전문상품소매점, 무점포판매 등이 판매에서 호조를 보였다.
이처럼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고용, 소득 등의 내수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재정부는 풀이했다.
11월 설비 투자는 반도체장비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계류 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0.6% 감소했지만, 지난해 11월보다는 4.5% 늘었다.
향후 설비 투자는 수출 호조세, 양호한 투자심리와 높은 가동률 등에 따라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정부의 설명이다.
경기 동행종합지수와 경기 순환변동치가 4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3개월 이동평균 효과를 제외할 경우 모든 구성지표가 전월대비 개선됐다.
이에 통계청 정규돈 경제통계국장은 "현재 경기는 다소 주춤하지만 둔화 폭은 줄 줄고 있다"면서 "계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느냐 여부는 향후 대내외 경기요인과 거시지표 동향을 계속 주시해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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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