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비운 자리는 다시 급하게 채우기 마련
-한국투자증권 이재홍 명동지점장
전일 국내증시는 간만에 외국인의 이렇다할 매수세가 유입된 하루였다.
매입 종목으로 보면 양극화를 확실히 실행하고 있는 것을 볼수가 있는데 이미 외국인은 11월에만 1조원 넘는 금액을 삼성전자 매입에 썼고 전일도 1400억에 달하는 금액을 삼성전자를 매입했다.
시장에서 시총비중 11%에 달하는 삼성전자에 매입 포커스가 맞춰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타종목 및 업종은 상대강도가 약해지게 되는데 개인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시장이 삼성전자만 오르는 시장이니만큼 투자 패턴을 바꿀 타이밍이라고 판단한다.
지난 약 5개월여의 시간동안 탑픽을 주도하며 시장을 이끌었던 업종이 자동차 화학 중공업 기계 업종이었는데 그 오랜 시간 동안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 업종은 수급게임에서 밀려 제 주가를 찾지 못하고 지수만 오르는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한달간 기관 및 외국인 매입종목에서도 엿볼 수 있는 것처럼 과거 수급 패턴에서 상당부분이 변화하고 있고 최근 며칠 다시 눌리는 흐름을 보이다가 전일 저 무겁다는 삼성전자를 5% 가까이 올려놨다라는 점은 곰곰히 생각해 볼 사항으로 보인다.
11월 하반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13%의 낙폭을 보였고 1.22달러라는 가격을 형성했는데 한간에선 이를 두고 하이닉스 영업적자를 운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경우 PC D램의 경우 제조원가가 0.8달러에 불과 하고 하이닉스의 경우 1달러 수준인데 하이닉스 영업적자를 걱정할 정도의 수준이라면 생산원가 1.4달러 수준의 마이크론과 1.6달러 수준의 엘피다 1.8달러를 상회하는 대만업체들은 존립이 어려울 것이다.
단순한 수급논리로만 계산하더라도 감산이나 폐쇄 같은 조치 이후는 당연히 가격 바운딩을 하게 되고, 이러한 치킨게임에서 승리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내년 시장 점유율을 70% 이상 가져갈 것이 확실해지는 시점에서 단순히 반도체 한분야에서의 제조 원가만 놓고 적자를 운운했다라는 것은 참 우매한 보고서라고 판단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이 경우 기존의 PC 디램에서 벗어나 스페셜티 디램의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는데 이러한 분야에서의 수익성은 무시한채 무슨 의도에선지 그런 리포트가 며칠간 아이티업종의 시세에 큰 타격은 줬다.
그러나 전일 모습에서 보듯이 반도체는 이상없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상당기간 상승세를 타면서 지수도 몇몇 업종도 가격부담권에 돌입한 상황에서 추가 상승을 하기 위해선 가격 부담 없는 대체 주도주가 절실한데 삼성전자가 다음 패턴을 이어 받는 다는건 누가나 다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시장의 반등을 이끌어 냈고 유럽 및 미국 선진 시장의 제조업 지표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이 개선되면 소득이 늘고 소득이 늘면 소비가 늘어나는 당연한 인과관계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한동안 시장에서 선진국 수요둔화에 가장 크게 타격입은 업종이 전지전자 업종 아닌가? 펀드 환매에 시달리면서 앞다투어 공격적으로 비중을 줄여내던 섹터가 전기전자 아닌가?
무리하게 비운 자리는 다시 급하게 채우기 마련이고 시장에서 저가 메리트 만큼 큰 호재는 없다.
다만 다음주 트리플위칭데이와 연말 윈도우 드레싱을 예상하기엔 현재의 환율밴드에선 외국인 매도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벨류밴드에서 상단 종목은 줄이고 하단종목을 늘려가는, 다음 주도주 순환매를 준비하며 분할매수에 나설 시점이다.
삼성전자와 현대해상을 추천한다.
문의 : 한국투자증권 명동지점 (02-77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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